원신 2.6 티어표 분석: 아야토 출시와 빙결 덱의 부활 완벽 정리

원신을 플레이하다 보면 매 버전마다 바뀌는 나선비경 환경과 신규 캐릭터 출시 때문에 "지금 도대체 누가 제일 좋은 거야?"라는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특히 2.6 버전은 이나즈마 스토리의 후반부이자,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카미사토 아야토'가 등장하고 층암거연이라는 거대한 맵이 열리면서 메타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던 시기입니다.

원신 2.6 티어표 분석: 아야토 출시와 빙결 덱의 부활 완벽 정리 관련 이미지 1 - gemini_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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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티어표라는 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애정으로 키운 캐릭터가 남들이 말하는 0티어보다 더 손에 잘 맞을 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효율적으로 원석을 투자하고, 나선비경 36별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달성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분명한 이정표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당시의 데이터와 실제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유저들이 납득할 수밖에 없었던 원신 2.6 티어표를 심도 있게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왜 이 캐릭터가 이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신 2.6 버전, 메타의 핵심 흐름 읽기

2.6 버전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물의 시대'의 도래'바람 신'의 부활이었습니다. 신규 캐릭터인 카미사토 아야토가 출시되면서 물 원소 서브/메인 딜러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층암거연 몬스터들의 배치와 나선비경 11층, 12층 구성이 벤티나 카즈하 같은 몹몰이 캐릭터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당시에 느꼈던 가장 큰 변화는 "빙결 파티가 다시금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 보스 몬스터 위주의 구성으로 힘이 좀 빠졌던 벤티가, 2.6에서는 다시금 "신은 신이다"라는 것을 증명했죠.

메인 딜러(Main DPS) 티어 분석

메인 딜러는 파티의 얼굴이자, 여러분의 원석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포지션입니다. 2.6 버전을 기준으로 나선비경 픽률과 클리어 타임을 종합했을 때의 티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SS랭크: 타협 없는 최강자들

1. 카미사토 아야카 2.6 버전은 사실상 아야카의 독주 무대였습니다. 당시 픽업이 코로나 이슈로 인해 무한 연장되면서 많은 분들이 아야카를 뽑거나 돌파할 기회를 얻었는데요, 성능 면에서도 압도적이었습니다.

  • 이유: 빙결 조합의 핵심 딜러로, 궁극기 한 방에 몹을 갈아버리는 절삭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특히 벤티와의 조합이 다시 좋아지면서 잡몹 방은 물론 보스전까지 완벽했습니다.

  • 실제 경험: 제가 아야카 명함에 단조 검인 '아메노마'를 쥐어주고 나선비경 12층을 갔을 때가 기억납니다. "이게 명함 딜이라고?" 싶을 정도로 황당하게 강했죠.

2. 라이덴 쇼군 라이덴 내셔널 파티(라이덴+행추+향릉+베넷)와 라사카베(라이덴+사라+카즈하+베넷) 조합은 여전히 건재했습니다.

  • 이유: 원소 충전 효율을 챙기면서 딜까지 뿜어내는 구조적 완벽함. 어떤 서포터와 붙여놔도 1인분 이상을 해내는 범용성 덕분에 SS랭크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3. 호두 단일 딜링의 여왕입니다.

  • 이유: 행추 혹은 야란(2.7 출시 전이라 행추 의존도가 높았음)과의 증발 반응을 통해 보스 몬스터를 순식간에 녹입니다. 컨트롤이 좀 필요하지만, 고점만 놓고 보면 아야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S랭크: 강력하고 안정적인 선택

1. 카미사토 아야토 (New) 2.6의 주인공입니다. 출시 초기에는 "타르탈리아 하위 호환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독자적인 입지를 굳혔습니다.

  • 이유: 사용이 매우 간편한 E스킬 딜링 구조, 넓은 범위의 물 원소 부착 능력 덕분입니다. 특히 평타 키를 꾹 누르고만 있어도 딜이 들어가는 메커니즘은 피로도를 확 낮춰주었습니다.

2. 감우 아야카에게 1인자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융해 감우나 모르가나 조합(모나+벤티+디오나)에서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서브 딜러 및 서포터 티어 분석

원신은 "서포터 게임"이라는 말이 있죠. 메인 딜러가 아무리 강해도 이들이 없으면 제 성능을 못 냅니다.

SS랭크: 인권 캐릭터 (없으면 꼬운 라인)

이 라인업은 2.6 버전뿐만 아니라, 게임 섭종까지 갈지도 모르는 철밥통 라인입니다.

  • 카에데하라 카즈하: 피증 버프, 몹몰이, 내성 깍. 그냥 파티에 넣으면 딜이 2배가 되는 마법사입니다.

  • 베넷: 공격력 뻥튀기와 힐. 불의 신이라 불리는 4성입니다. 베넷 6돌파를 하냐 마냐로 토론이 많았던 시기기도 하죠.

  • 종려: 무한 보호막. 컨트롤 실수를 용납해주는 유일한 캐릭터입니다. 층암거연의 흑 뱀 기사들이 보호막을 카운터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그래도 종려의 편의성을 이길 순 없었습니다.

  • 행추: 물의 신. 아야토가 나왔음에도 행추의 입지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S랭크: 특정 조합의 핵심

  • 벤티: 앞서 언급했듯 2.6 나선비경 접대 덕분에 떡상했습니다. 가벼운 적들이 많이 나오는 층에서 벤티의 궁극기는 치트키나 다름없었죠.

  • 향릉: 탈 4성 불 서브 딜러. 원충만 맞춰주면 궁극기가 꺼지지 않는 화륜이 되어 맵을 휩씁니다.

  • 운근: 아야토의 평타 딜을 극대화해주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아야토+운근 조합은 마치 기관총을 쏘는 듯한 타격감을 줬습니다.

비교 분석: 아야토 vs 타르탈리아

2.6 버전 당시 가장 핫했던 논쟁 주제입니다. "이미 타르탈리아(탈탈)가 있는데 아야토를 뽑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습니다. 두 물 원소 딜러를 명확히 비교해 드립니다.

비교 항목카미사토 아야토타르탈리아 (Childe)
포지션메인 딜러 (유연한 스위칭 가능)온필드 메인 딜러 (폭딜형)
조작 난이도매우 쉬움 (E 쓰고 꾹 누르기)어려움 (쿨타임 관리 필수)
범용성높음 (발사대, 깡물, 증발, 빙결 등)보통 (국제탈향카 조합에 특화)
순간 폭딜중간 (지속 딜링에 가까움)매우 높음 (증발 궁극기 한방)
추천 대상편한 플레이와 범용성을 선호하는 유저컨트롤 손맛과 한방 딜 뽕을 원하는 유저

저는 개인적으로 타르탈리아를 1년 넘게 써왔던 유저였지만, 아야토를 뽑고 나서 필드 탐험이나 비경 뺑뺑이를 돌 때 아야토를 더 자주 쓰게 되더군요. 피로도 측면에서 아야토의 압승이었습니다. 반면, 나선비경 타임어택을 할 때는 여전히 타르탈리아의 국제 파티가 더 빠른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6 티어표 활용을 위한 실전 팁

단순히 티어 높은 캐릭터만 넣는다고 강해지는 건 아닙니다. 제가 2.6 버전을 겪으며 뼈저리게 느꼈던 실전 팁을 공유합니다.

1. 성유물 파밍,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아야토의 전용 성유물인 '제사의 여운'이 2.6에 함께 나왔습니다. 저도 아야토에게 주려고 층암거연 비경을 수백 번 돌았는데요.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확률형 발동 옵션 때문에 핑(Ping) 문제까지 겹치면 딜이 들쭉날쭉했죠. 오히려 기존에 캐두었던 '몰락한 마음' 4세트'검투사' 4세트를 줬을 때 딜 차이가 크지 않았고, 정신 건강에는 훨씬 이로웠습니다. 종결급 옵션이 아니라면 굳이 새 성유물 비경에 레진을 올인하지 마세요.

2. 빙결 파티의 부활을 이용하세요

만약 창고에 벤티가 잠자고 있다면, 2.6 메타에서는 무조건 꺼내야 했습니다. 특히 아야카나 감우가 있다면 [얼음 딜러 + 벤티 + 물뿌리개(모나/코코미) + 디오나/신학] 조합을 구성해보세요. 적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얼어있는 상태에서 죽어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무기 선택의 유연함

2.6 버전의 장점 중 하나는 4성 무기 효율이 좋았다는 점입니다. 아야토는 기행 무기인 '칠흑검'만 있어도 충분히 밥값을 했고, 아야카는 단조 무기 '아메노마'로도 12층을 부셨습니다. 5성 전무가 없다고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는 시즌이었습니다.

결론: 당신의 덱에 맞는 최적의 선택은?

원신 2.6 티어표를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이 시기는 밸런스가 꽤 잘 잡혀있던 '황금기' 중 하나였습니다. 신규 캐릭터 아야토는 기존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주었고, 기존 캐릭터들도 환경 변화에 따라 재평가받았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만약 복귀 유저시거나 옛 메타를 참고하여 덱을 꾸리시는 분이라면, '카미사토 남매(아야카, 아야토)'와 '신(라이덴, 벤티, 종려)' 중심으로 파티를 구성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들은 2.6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버전에서도 밥값을 톡톡히 하는 국밥 같은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2.6 버전 최애 캐릭터는 누구였나요? 혹시 아야토 픽뚫로 치치를 만나 좌절했던 기억은 없으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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